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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육아정보

아내의 임신 시기별 남편의 역할 6개월~10개월

by 디에스K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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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도파파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임신 시기별 남편의 역할 1개월~5개월 차에 관련된 내용을 안내드렸습니다. 임신 후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 중 아빠의 역할도 많이 필요합니다.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며 아이의 양육은 엄마만 할 수 있는 게 아닌 아빠도 함께 참여해서 함께 육아를 해야 합니다. 그녀의 아기가 아닌 우리의 아기이며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6개월~10개월 아내의 임신 시기별 남편의 역할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6개월

태아:이제 태아는 위치를 바꿔가며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양수로 영양분을 채우고 소변으로 먹은 것을 배 설도합니다. 점점 활동이 늘어나게 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뇌 표면에는 조금씩 주름이 생겨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능력도 발달해서 엄마 뱃속에서 인식을 하며 활동하게 됩니다.

아내:가만히 있어도 100M 달리기를 한 것처럼 숨이 가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내의 자궁이 커져서 심장과 폐를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컨디션이 괜찮다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서 몸을 움직이며  신체를 순환 시는 게 좋습니다.

아빠:아내의 몸은 자궁이 커지면서 정맥을 압박하고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발과 손, 종아리 등 신체가 자주 붓게 됩니다. 또, 체내 수분의 양이 증가해서 손발이 더 붓게 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신발도 기존에 신던 신발이 맞지 않게 됩니다. 한 치수 큰 신발이나 편한 슬리퍼를 아내를 위해 선물해주세요. 자다가도 쥐가 자주 날 수 있기 때문에 자다가 아내의 다리에 쥐가 나면 벌떡 일어나서 아내의 다리를 주물러주시고, 평소에도 아내의 손과 발 종아리 팔 등을 자주 안마해주세요.


7개월

태아:이제 손가락을 빨거나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콧구멍이 뚫려서 코로 호흡하는 연습도 엄마 뱃속에서 시작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아내:변비, 치질, 배뭉침, 요통이 자주 발생해 고생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임신이 안정기이기는 하지만 조산할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서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출산준비를 위한 물품 쇼핑을 사지 않더라도 하는 것이 서로와 아이에 대한 애착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비 부모교실이나 출산준비교실을 찾아서 방문해서 경험해 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남편:본격적으로 아빠의 태교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무슨 태교냐고 물어보실 수 있지만, 아이는 6개월 차에 생체적으로 인식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내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아빠의 따뜻한 목소리도 들려주고 이야기를 해봐도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안정감을 찾기도 합니다. 저는 닭살스럽지만 책도 읽어주기도 했고, 이야기를 주저리 너 저리 떠들어서 인식을 시켜줬었는데 아이가 제왕절개로 태어났을 때 너무 울어서 "꽃님아 아빠야" "이제 괜찮아"라고 하니까 울음을 수술실에서 뚝 그치더구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태아에게 읽어주는 시 또는 동화 같은 책들이 많이 있으니 사서 실행해봐도 좋습니다.


8개월

태아:태아는 근육이 발달해 몸 전체가 단단해지고 이제야 피하지방이 붙어서 살이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가 하는 이야기나 외부 소리에 반응을 보일 수 있게 됩니다.

아내:요통, 변비 등으로 불편함이 더 심해지고 손발에 부종이 이전보다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태동이 강해져 태동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가 많이 불러오게 되어 발톱을 자르거나 양말 신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남편:주기적으로 아내와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날이 너무 덥거나 춥거나 눈, 비, 비바람이 몰아 칠 때는 집에서라도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왔다 갔다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순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엄마가 들이마시는 산소는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공기 좋은 곳을 산책하시는 것이 아이의 뇌세포를 자극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함께 아내와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하고 대화도 많이 하고 아이에게 뱃속에다가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 잊지 마세요. 아내의 배가 부르기 때문에 친구와의 만남과 외출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해주거나 요리는 힘들더라도, 아내의 친구들을 초대하여 음식 대접을 통해 아내의 외로움과 기분을 업시켜 주세요. 정말 좋은 이벤트가 될 겁니다.


9개월

태아:폐를 비롯하여 모든 내장기관이 자리를 잡아가고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통각 5대 감각이 완성이 되는 시기입니다.

아내:배에 7KG짜리 물풍선을 달고 생활하는 것과 동일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고 발밑이 보이지 않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즞 증상이 점점 심해집니다. 빈뇨나 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편:아내와 육아용품을 구입하며 예비아빠가 되는 준비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앙증맞고 육아의 힘듬을 덜어주는 육아용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디자인이나 브랜드는 아내에게 맡겨주세요. 이미 육아카페나 맘 카페를 통해 육아정보 달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디자인과 브랜드는 온전히 아내에게 맡겨주시고 의견을 구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와이프가 물어보는 것마다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망하지는 마시고요. 이 시기에는 아내와 함께 임신 출산 박람회에 다녀오는 것도 좋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도 하니까 함께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유모차는 너무 일찍 사지는 마세요. 처음 사서 계절이나 아이의 면역상태로 인해 외출을 자주 하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유모차에 아이가 적응하지 못해서 현관 앞이나 창고에 유모차가 계속 세워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돌이 조금 지나야 아이도 유모차에 비로소 타기 시작하니, 중고물품으로 새것 같은 중고를 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0개월

태아:머리 부분이 엄마의 골반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머리뼈가 단단해지고 새까만 머리카락이 2~3cm 자란 상태입니다. 태어나기 전에 첫 호흡을 위한 폐 운동을 시작합니다.

아내:출산이 임박한 시기이며 고관절 통과 치골통이 심해지고 질 분비물이 늘어나 불편도 함께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언제 태어나도 괜찮은 시기이며 진통이 갑자기 언제 올지 모르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항상 몸 점검을 하고 병원에 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남편:아내와 함께 예비부모가 되기 위한 책이나 강좌 또는 유튜브를 통해 분만 호흡법 등을 배워놓게 되면 출산이 급박한 상태에서는 기억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기억이 나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출산하게 되면 조리원에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조리원이나 병실에서 지내야 하는 물품뿐 아니라 아이케어에 필요한 필요한 물품(수유패드, 수건, 수유 젖병)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아이의 체온 유지를 위한 신생아 모자도 필요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10개월간의 긴 여정을 준비하시고 10개월 뒤에는 정말 잊지 못할 큰 기쁨과 이쁘고 소중한 아이와의 만남이 있을 겁니다. 모든 예비엄마,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남편, 예비아빠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0개월간 남편들에게도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그래도 아이를 품고 있는 아내들은 엄마이기 때문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이를 몸속에 품고 출산을 합니다. 출산의 고통은 정말 온몸이 부서지는 고통보다 더 아프다고 합니다.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가스가 몸 밖으로 나오기 전에는 밥도 못 먹고 배를 갈랐기 때문에 그 상처로 인해 걷는 것도 무척 힘들고 화장실 가게 되면 많이 앉을 때마다 상처로 인한 고통이 심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이의 수유를 위해서 수술실에서부터 걸어가서 아이가 있는 곳으로 힘겹게 걸어가서 수유를 해줍니다. 엄마의 마음은 그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아빠들도 아내의 타박과 예민함을 받아주고 서포트를 해주기 때문에 그것을 해 본 저로서도 무척 힘듬을 압니다. 마음고생도 심하셨을 겁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겠지만 저도 그 심정 공감합니다. 아내에게 출산 전과 출산 후 진심으로 위해주고 고생했다고 아이를 위해 힘듬을 이겨내 줘서 너무나 고맙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육아를 함께하다 보면 가정이 더 화목하고 부부 모두 행복해지고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며 어느 순간 자라서 돌이 되고 두 돌이 되고 3살 4살 이렇게 되어가면서 부모도 함께 성장해 나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아직 아빠 30개월 차밖에 안되지만 그만큼 이전보다는 성장한 것 같습니다.

 

모두 응원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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