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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육아정보

아내의 임신 시기별 남편의 역할 1개월~5개월

by 디에스K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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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도파파입니다.

 

저도 아빠가 된 지 어느덧 30개월 차입니다. 아내의 임신부터 육아까지 남편으로서 많이 부족했었고, 아빠로서도 초보이다 보니 많이 부족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알게 된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면, 아내가 좀 더 편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아내의 임신 시기별 남편이 할 일에 대해서  이제 갓 아내가 임신하신 분들, 임신을 준비하시는 부부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게 되면 뱃속에 있는 아기한테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며, 아내에게는 큰 사랑과 이쁨을 받는 것은 덤일 겁니다.

 

아내의 임신 시기별 남편의 역할 및 임신 개월 차별 신체변화


1개월

태아: 태아는 아주 좁쌀만 한 크기입니다. 아직 사람의 형태를 갖추진 않았지만 탯줄이 형성이 되고 신체 조직들이 발달하게 되면서 혈액순환과 심장 박동이 시작하게 됩니다.

아내:체온이 상승하면서 감기처럼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며 몸이 나른해집니다.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이유 없이 피곤해서 졸릴 때가 점차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물론 쉬고 싶을 때도 많을 겁니다.

남편: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기뻐해야 하며 진정성 있는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물론 진심으로 대다수의 아빠들이 기뻐했었고 그 벅찬 감동을 잊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기분이 표정이나 표현적으로 잘 안 되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반응을 보고 나만 좋은 건가 부담스럽나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서운해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행동은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아내와 함께 계획을 세우시는 겁니다. 육아에 도움되는 서적도 미리 구매해서 보시고, 임신 출산을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와 각종 커뮤니티의 임신 축하선물박스를 신청해서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개월

태아:두뇌와 척추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머리, 근육, 뼈, 간장, 이 등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사람의 형태를 갖춘 2등신이 되어 갑니다.

아내:점차적으로 엄마가 되기 위해 신체변화가 생깁니다. 유방이 탱탱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소화가 잘 안되고 구토 등 입덧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입덧이 심하면 구토감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도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남편:아내에게 엽산제를 꼭 챙겨주어야 합니다. 태아의 신경관 발달은 임신 4주 즉 1개월 안에 완성되므로 임신 초기에는 아내의 엽산 섭취가 무척 중요합니다. 엄마의 몸 안에서 엽산이 부족할 경우, 신경관 결손으로 유산하거나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3개월

태아:뇌세포가 거의 완성됩니다. 피부에 솜털이 나고 땀샘과 피지선이 발달하고 눈, 코, 입, 귀 등 얼굴의 윤곽이 뚜렷해집니다.

아내:입덧이 최고인 시기입니다. 두통, 우울감, 변비,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덧의 괴로움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로 높아지고 신경이 날카로운 시기입니다. 갑자기 기분이 저하되거나 신경질적으로 되거나 눈물을 흘리게 되고 감정의 기복이 많이 심해집니다.

남편:아내가 입덧 때문에 고생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아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사다 주거나, 입덧을 완화해주는 음식을 챙겨주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신 것을 먹으면 입덧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고, 아이 셔 사탕이 나 아이들 먹는 새콤달콤이 입덧을 완화해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블로거의 경험을 통해서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회사나 하시는 일을 그만둘 정도의 큰일이 아니라면 가급적 함께해 주시고 아내와 같이 병원에 가면 아내의 몸에 나타나는 변화와 임신기간에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직접 들을 수 있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셔서 해소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4개월

태아:태반이 완성되고 생식기가 드러나 성별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이 발달하고, 뼈조직이 생성되어 갈비뼈가 나타나고, 팔과 다리에도 관절과 뼈가 생기게 됩니다.

아내:눈에 띄게 아랫배가 나오게 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무게가 늘고 관절이 아프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임부용 속옷, 임부용 일상복으로 구매하셔서 옷을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남편:철분제를 직접 사서 챙겨주시거나, 보건소에 가면 철분제와 엽산제를 챙겨줍니다. 지자체별로 철분제와 엽산제 둘 다 챙겨주는 곳도 있고, 둘 중 한 개만 챙겨주는 곳이 있으니 방문 전 인근 보건소에 문의 후 방문해주는 것이 좋을 겁니다. 철분제를 챙기는 이유는 임신 중기에 빈혈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5개월

태아:엄마 뱃속의 양수 안에서 자유자재로 돌아다니고 미각, 청각, 촉각이 생깁니다. 웃고 울고 찡그리는 등 표정도 짓게 됩니다. 태아 사진을 보면 웃고 있거나 찡그리는 사진은 진짜로 아이가 직접 표정을 짓는 겁니다.

아내: 배와 가슴이 커지고 태동도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임신 안정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뱃속 아이의 무게와 커지는 배 때문에 상체가 저절로 뒤로 젖혀지거나 젖히게 되는데 그 때문에 요통이 생길 수 있고, 피곤하거나 배가 뭉치는 경우, 바로 하던 일을 멈추고 쉬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교여행도 가능하니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여행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남편:임신 중기에는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피부의 표면적이 넓어지고 피부 진피의 단백질인 콜라겐이 갈라져 튼살이 생깁니다. 미리 예방하려면 튼살 방지 크림이나 오일을 가슴, 배, 허벅지, 엉덩이 등에 아침저녁으로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아내의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 손 닿기 어려운 배, 팔뚝살, 겨드랑이 등 같은 부위를 직접 발라주시는 것이 좋고, 먼저 태교여행을 가자고 하시거나 이벤트로 고생이 많다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여행을 기획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친한 지인이나 친구 가족이 임신했을 경우, 이 시기에 펜션 여행이나 호텔 여행 등 숙박권을 선물해주면 좋은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되는 길은 많이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되고 이 아이 없이 어찌 살아왔었나 싶은 생각과 감정이 들게 됩니다. 반대로 엄청 힘들거나 부모 되기 이전에 누려왔던 것들 중 못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생긴 것은 축복이고 세상에서 가장 값 진일을 하신 거라고 보셔도 됩니다. 이제 부모가 되기 위해 와이프와 단 둘이 협동을 맞추어 나가는 시작이고 앞으로는 주변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아이가 태어나면 더 힘들어지는 시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이가 커 나가는 모습과 점점 신체가 발달하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가 되는 즐거움과 기쁨 뿌듯함 등 온갖 행복한 감정들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다음 포스팅은 6개월~10개월 차 2탄으로 뵙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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